본문 바로가기
큐티/시편

그러하여도....

by 운석57 2022. 7. 6.

2022.07.06(수) 큐티: 시편 31:9-24

 

<묵상하기>

 

시편기자는 11-13절에서 
현재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우선 그의 정치적인
대적들이 그에게
고통과 수모를 주고 있다.

그러나 대적에게 
고난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난을 주지 않는다면
대적이 아닐테니....

문제는 그의 이웃, 심지어
그의 친구들조차 그에게
고통을 주며 피하고 있다.

믿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의미이다.

사면초가인 상태였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자신이 
깨진 그릇과 같다고 
노래한다.

깨진 그릇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은 오직 한 가지이다.

잘 싸서 멀리 내다 
버리겠다는 생각!

바울은 이러한 상황을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한다고 표현하였다.

---------------------------------

바울은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도망하지 
않겠다고 고백하였다.

자신이 깨진 그릇과
같아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순순히 내버려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

시편 기자의 고백도

바울과 다르지 않다.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동일한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하여도"의 
고백이다.

즉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고백이다.

시편기자는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하여도,
그러하여도 주님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한다.

"주는 내 하나님이시다"
라고 선포한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피할 곳을 주실 것임을
알고 있다.

즉 하나님과 자신만이
아는 은밀한 곳에 
자신을 숨겨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은밀한 곳은 바로
여호와의 장막이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의
장막으로 피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찬송한다.

여호와의 장막은 
세상 사람의 눈에는
허술해 보이는
바위일 수 있고,
동굴일 수 있으나,
그 곳은 견고한 성이며, 
그곳은 하나님이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시는 곳이다.

즉 시편기자는 환난과
고난이 있을 때,
여호와의 장막으로
피하여 그 곳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였다.

부르짖음과 찬송으로....

그리고 그러한 
자신만의 은밀한
방법을 성도들에게
열어서 보여주며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