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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교만에 대하여

by 운석57 2019. 3. 22.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이 많은 것이

교만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기회에

자랑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면

뒷맛이 씁쓸하였고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또 자랑이 많은 사람을 보면

교만한 사람이라 여겨

만나는 것을 꺼리곤 하였다.

 

성경에서 '겸손하라'는 말씀을

대할 때면 자랑하지 말고

자신을 낮추라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은

자기애가 심한 것이지

교만은 아니다.

 

하나님 관점에서의 교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 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하셨을 때

모세가 자신은 말이 부족하여

바로에게 가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을

겸손한 자세였다고 평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매우 교만한 것이라 한다.

 

우선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으며

바로 보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줄 것이라

약속하셨으나 기다려도 아들이 생기지 않자

아브라함은 스스로 노력하여 하갈에게서

아들을 생산한다.

 

이 또한 매우 교만한 행동이다.

해서 하나님은 이후 오랫동안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반면 왜소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선 것은 외적으로 자신이 불리함을

알았음에도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나선 것이므로 하나님께 겸손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 한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는 것, 그것이 겸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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