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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사기

헐고 찍어버리니 알게 되었다

by 운석57 2021. 8. 17.

2021.08.16(월) 큐티: 사사기 6:25-32

 

<묵상하기>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첫번째 사명을 주셨다.

기드온의 아버지 집에 세워진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라고 하셨다.

먼저 영적 정화, 영적 갱신을 
이루라는 명령이시다.

당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일이 이스라엘
전역에 만연했던 것 같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의 
집에도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이 세워져 있었다.

이 제단은 요아스
개인 소유는 아니고,
요아스는 제단의
관리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요아스는 누구보다도
열렬한 바알 신봉자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영적인 정결을 회복하되,
네 집안에서 먼저 회복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던 것이다.

바알 제단과 아세라를 
찍어내버린 그 자리, 
산성 꼭대기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 요아스 
집에 있는 두번째 수소를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아마도 첫번째 수소는 
요아스가 이미 바알 제단에
바쳤던 것 같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주신 
사명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감히 낮에는 
실행하지 못하고
남의 눈을 피해 
밤에 결행했다.

그리고 바알 신전과 
아세라 상이 얼마나 컸던지 
10명의 인력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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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 제단이 허물어지고
아세라 상이 찍혀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기 
위한 불쏘시개로 사용된 것을
발견한 성읍 사람들은 대노하였다.

하나님께 번제를 드린 것은
안중에도 없고 바알 제단이
파괴된 것에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책망하신 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 보다 바알과
아세라를 더 두려워했던 것이다.

바알과 아세라가 내릴
재앙이 두려웠던 것이다.

더불어 점령군인 미디안의
반응을 두려워한 
것일 수도 있다.

여하튼 바알과 아세라를
파괴한 범인이 기드온임을
밝혀낸 성읍 사람들은 
요아스의 집으로 몰려갔다.

그리고 기드온은 죽어 마땅하니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요아스는 내심 기드온의
용기에 매우 놀랐을 것이다.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자신의 아들이 했기 때문이다.

물론 요아스도 처음에는
아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집안에 바알이 내리는 재앙이
임할까봐 염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을 보고, 새삼 바알과 아세라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상임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는 성난 사람들을 향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말을 던진다.

"바알이 진정 신이라면
자신에게 불경한 짓을
저지른 기드온을 직접
심판할 것이다."

그러자 성읍 사람들은
모두 물러갔으며 
기드온에게는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적용하기>

 

모든 일의 변화 및 개혁은
영적 정화로부터 시작되며,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가업인 우상 제조업에서 
손을 떼게 하셨다.

이는 단지 생업을 
바꾸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영적인 정화를 
다루신 것이다.

아브라함이 생업임에도
순종하였던 것처럼,
기드온은 생명이 위태로움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러한 기드온의 대범함을
하나님은 이미 보시고
그를 "큰 용사여!"라고
부르셨던 것이다.

바알과 아세라가
무너지기 전까지
사람들은 그 실체를 몰랐다.

헐고 찍어버리니 그것이 
허상임이 드러났다.

이렇게 영적인 각성이
이루어져야 미디안에 대한
진정한 대항이 일어날 수 있다.

 

<기도하기>

 

주님.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먼저 저의 영혼을 
돌아보게 하소서.

어려운 일이 일어난
이유, 원인을 따지고
분석하기에 앞서,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게 하시고
제 영혼이 어디에
서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소서.

바알 앞인지,
하나님 앞인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회색 지대인지를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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