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2(목) 큐티: 전도서 8:9-17
<묵상하기>
*두 가지 난제*
전도자는 악인에 대한
심판이 속히 일어나지
않음에 의문을 가졌다.
심판이 속히 일어나지
않으므로, 악인이
죄를 짓는데 더욱
담대하게 됨을
한탄한 것이다.
이사야는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하기를
그는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불을 끄지 않으신다고
하였다 (사 42: 3).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세상 관점에서
본다면, 상한 갈대인
악인은 빨리 꺽여야 하고,
죄인인 꺼져가는 불은
속히 꺼져야 한다.
그것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악인과 죄인이 더욱
담대하게 악과 죄를
저지르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격하게 된다.
성경 가운데 이러한
세상 정의를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대표적인
사람이 요나이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하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요나는 상한 갈대
니느웨는 꺽여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키게 될 것을
우려하여 불순종 하였다.
그처럼 전도자도 사는 동안
벌을 받지 않아, 더욱
담대하게 악을 행하던
악인들이 장수하다가
죽는 것을 보고 세상이
헛됨을 느꼈다.
왜 악인에게 속히
징벌이 이루어지지
않는가?
하나님은 요나에게
그 답을 주셨다.
의인과 마찬가지로 악인도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이다.
그리고 니느웨 사람들처럼
언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킬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쉽게 꺽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 답을 가라지
비유를 통해 주셨다.
알곡들 속에 섞여 있는
가라지를 미리 뽑지 않는 것은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가라지와
알곡은 구별되어 각 각의
길로 가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악인의 심판이 늦어지는
것은 부조리한 일이라고
한탄하던 전도자도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악인은 그림자의 길로,
의인은 복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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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전도자를
괴롭히는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악인이 받을 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을
상급을 악인이 받는 일이다.
그는 세상 가운데서
겪게 되는 이 모든 일의
연유를 알기 위해
밤 잠을 설쳐가며
지혜를 쌓았다.
그러나 그가 지혜를 통해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행사를 사람이 모두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자는 다시
강조한다.
그 알 수 없는 행사는
하나님께 맡겨두고,
사람은 사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즐거워하며,
공급해 주시는 것을
감사히 먹고 마시라고.....
<기도하기>
주님.
왜 상한 갈대를 속히
꺽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불을 끄지 않으시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왜 악인은 형통하게 살며,
죽을 때도 형통한가 억울하게
생각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제가 바로 그
상한 갈대이며, 꺼져
가는 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바로 그 형통한
악인입니다.
저를 꺽지 않으시고,
끄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래
참으셔야 하겠지만,
주의 영광에 한 발자국씩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제 발을 붙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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