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화) 큐티: 열왕기상 19:11-21
<묵상하기>
*세미한 소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
하나님은 동굴에 머물러
있는 엘리야에게 동굴
밖으로 나오라 하셨다.
그리고 엘리야 옆을
지나가시는데, 강한
바람, 강한 지진,
그리고 불이 차례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
성경에서 강한 바람,
지진, 불은 모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그런데 엘리야의
예상과 달리 이러한
것들 속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
그 후에 세미한
소리가 들렸다.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희미하고
세미한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서 엘리야는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동굴 밖을
향해 나갔다.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죽게
되므로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것이다.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강풍과도
같고, 강진과도 같으며,
불꽃과도 같은 권세와
힘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강한 것들
가운데 계시지
않음을 보이셨다.
오히려 세미한
음성 가운데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엘리야가 굴 어귀에
서니 하나님이 재차
물으셨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 동굴이 네가 있을
자리가 맞는지를
다시 한번 물으신
것이다.
엘리야 또한 이전과
동일한 하소연을
반복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낙심하고
좌절한 사람을
새로운 사명으로
일으키신다.
엘리야에게 주신
사명은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일이었다.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마지막으로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후계자로
삼으라 하셨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두 나라의
왕을 세우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즉 아람 왕이 되는
하사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가
될 것이며, 예후는
아합의 집안을
징계할 도구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하사엘과
예후가 하지 못한
일들은 결국 엘리사가
하게 완수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실지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은 사람은
엘리야가 아니라
엘리사였다.
그리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은 사람은 엘리사의
제자였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엘리야로부터 시작될
것임을 알리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
칠천 명은 남게
두셨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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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는 호렙산을
떠나 가장 먼저
엘리사를 만나러
갔다.
그때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다.
한 겨릿소가
한 쌍의 소를
말한다.
그러므로 모두
24 마리의 소로
밭을 갈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엘리사의 집안은
부농이었던 것이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겉옷을 던져서 그를
따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엘리사는 부름을
받자 즉각적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엘리야를 따라 나섰다.
다만 엘리사는 집에 가서
부모에게 인사할 시간을
달라고 하였다.
엘리야가 허락하자,
엘리사는 집으로
돌아가 소 두 마리를
잡아 동네 잔치를 하고,
소의 도구를 모두 불살라
이전의 삶과 작별하였다.
일말의 미련도
남겨 두지 않고
엘리야를 따라
나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낙심되고 좌절될 때,
저희의 상한 심령의
하소연을 듣느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천둥소리처럼, 세찬
바람소리처럼
듣게 하소서.
세미하다고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 또한 저희의
세미한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희를 일으키시려
주시는 사명을
붙들어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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