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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시편

그들의 혀가 스스로를 해함이라

by 운석57 2024. 11. 3.

2024.11.03(일) 큐티: 시편 64:1-10

 

<묵상하기>

 

*그들의 혀가 스스로를 해함이라*

시편 64편은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으나,
표제어에 다른 내용이
없어 언제 지어진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윗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63편과 마찬가지로
압살롬의 반란 때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시편 64편도 서두를
"하나님이여!"로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이름 밖에
나오지 않는 극심한 
고통 속에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께 자신이 
근심하는 소리를 
들어주시기를
간구한다.

근심하는 소리란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소리이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들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대적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

특히 화살을 쏘듯,
독한 말로 그를 쏘고
있다.

그리고 대적들은 무리를 
지어 다윗을 잡기 위한
올무에 대해 논의한다.

악한 자들은 단독으로
행동하는 법이 없다.

항상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들의 악함이
희석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올무는 짐승을 잡기 
위해 놓는 것이다.

즉 대적들이 다윗을
짐승처럼 취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죄악을 꾸미는 대적들의
생각이 얼마나 깊은지
그 끝을 알 수 없다.

그렇게 모의한 결과, 
그들은 다윗을 잡을 
묘책을 발견했다고 
기뻐한다.

만약 이 시편이 압살롬의
반란 때 지어진 것이 
맞다면, 이 올무와 묘책은
다윗의 책사였던 아히도벨이 
다윗을 잡기 위해 압살롬에게 
내놓았던 그 묘책을 가리킨다
(삼하 17: 1-3).

즉 아히도벨이 무장을 하고
바로 다윗을 뒤쫒아 가서,
도피로 지치고, 전열을
아직 가다듬지 못한
다윗을 치겠다는
묘책이었다.

이 묘책이 실행되었다면,
그야말로 다윗을 잡을
신묘한 책략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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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화살이 갑자기 그들을 
상하게 할 것이라 
노래한다.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믿음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화살로
엎드러지게 될 것이라 
확신하였다.

대적들의 결말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는 사람마다 
머리를 흔들 정도일 
것이라 예언하였다.

그들의 쏜 혀의 독화살이
자신들에게 향했음을
모든 사람이 목격하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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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부르짖어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이러한
대적들의 결말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믿어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아직 그의 확신은
실현되지 않았으나,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예언은 
사실이 되었다.

하나님의 뜻으로
아히도벨의 묘책을
채택되지 않았고,
낙심한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삼하 17: 23).

그리고 아히도벨의
묘책을 채택하지 않은
압살롬 또한 요압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삼하 18: 
9, 14).

 

 

<기도하기>

 

우리의 근심 소리를
들으시는 주님!

우리의 세밀한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

저희의 근심 소리에
응답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소서.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믿음으로 확신하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소서.

그래서 고난 가운데
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주 안에서 피난처를
찾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