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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그 후에

by 운석57 2021. 10. 5.

2021.10.05(화) 큐티: 욥기 3:1-10

 

<묵상하기>

 

그 후에....

친구들이 욥의 옆에서
7일 동안 애통해 하고도
시간이 조금 더 흐른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이, 욥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인내하던 사람에서
탄식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욥은 자신이 태어남을
저주하고 한탄하였다.

하나님이 빛으로 비추셔서 
욥을 창조하셨으나
욥은 차라리 그날이 
흑암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태어난 날이 
아예 하나님의 달력에서 
지워졌으면 좋았을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어머니의 태를 
닫지 않으셨다.

 

<적용하기>

 

친구들이 오고 시간이 지나자
주신 분이 하나님이요,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며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입술로 범죄하지도 않았던
욥이 변화되었다.

자신의 출생을 저주하였다.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그러면 애초에 욥이 
보였던 신앙의 고백은
진심이 아니었던 것일까?

1-2장에 나오는 욥의 고백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욥도 인간이므로
언제나 온전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온전함 속에 연약함도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그의 연약함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욥은 자신의 존재 주체가
하나님 이심을 밝히고
존재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정직하게 말씀드리고 있다.

자신의 출생을 부정할 정도로
견디기 힘든 것임을....

 

<기도하기>

 

흑암 속에
앉아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을 
갈망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빛은
동이 틈과 같이
오게 됨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