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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돌아오지 못할 선행을 베풀라

by 운석57 2022. 2. 20.

2022.02.20(일) 큐티: 누가복음 14:1-14

 

<묵상하기>

 

바리새인 중에서도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던 것 같다.

누가복음 11장에서도 
바리새인에게 초대받으셨던
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때는 정결의식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서 결국
예수님이 율법주의자들의
잘못을 지적하셨다. 

오늘 말씀은 안식일에
바리새인 집에 초대를
받으신 이야기이다.

예수님 외의 손님들은 대부분
바리새인과 같이 지체 높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중 수종병이 
든 사람이 있었다.

바리새인들이 일부러
그 사람을 손님으로
초대했는지는 알 수 없다.

여하튼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쳐주심으로써 안식일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다.

예수님은 율법을 기계적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상식에
합당한가를 판단하여
지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지체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초대되다
보니, 누가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가로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식사는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귀하신 분을 초대한
식사 자리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바리새인이 초대한
식사 자리는 늘 갈등과 
소요와 분란이 있었다.

그들이 순수하게 예수님을 
대접하려는 마음에서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엿보려는 의도로
초대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예수님이 세리 
마태를 부르신 후,
마태가 예수님을 초대한
식사 자리는 당시 죄인이라
불렸던 사람들이 주로
모였지만 기쁘고 
충만한 자리였다.

감사해서 예수님을
초대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잔치를
열려거든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를 부르지 말고
잔치로 되 갚아줄 수 없는
소외된 사람들을 부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베푼 선행에 대한
보답이 돌아오는 것을 
오히려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신다.

 

<기도하기>

 

돌아오지 못할
선행을 뿌리며 
살게 하소서.

선행에 대한 진정한 
보답은 하나님으로부터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베푼 선행은 
어떤 사람에게 베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꾸어드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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