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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112

그렇게 까지 비굴해야 했을까? 2022.10.09(일) 큐티: 창세기 32:13-20 *그렇게 까지 비굴해야 했을까?* 야곱은 라반을 위해 일하면서 그토록 어렵게 모은 재물의 절반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한다. 에서와의 화해가 그렇게 절실했다는 의미이다. 에서가 두렵기도 했지만, 에서와 아버지를 속였던 자신의 행동이 몹시 후회되고, 부끄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그의 인간적이고 계산적인 속성이 그를 전면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그는 재물 뒤에 숨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야곱은 에서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고, 심리전에 능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재산을 둘로 나눈 후, 에서에게 주려는 절반을 다시 여러 무리로 나누어서 종들로 하여금 앞서 몰고 가도록 했다. 그리고 마주 오고 있는 에서와 마주치면 그 가축들은 야곱이 에서에.. 2022. 10. 9.
에서가 야곱의 주인가? 2022.10.08(토) 큐티: 창세기 32:1-12 *에서가 야곱의 주인가?* 삼촌 라반과의 문제는 풀었으나 아직도 야곱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남아 있었다. 에서라는 산이다. 야곱은 여전히 에서가 두려웠다. 그러한 야곱의 두려움을 아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게 하셨다. 야곱은 그 사자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불렀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의 군대가 야곱을 지키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라반의 문제를 위해 라반의 꿈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은 에서의 문제를 위해서는 야곱에게 직접 군대 환상을 보여주셨다. 에서의 문제는 야곱 스스로 에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마하나임, 하나님의 군대가 지키는 것을 알았다면 마땅히 두려움이 사라져야 한다. 선지자 엘리사는 불말.. 2022. 10. 8.
그 누구보다 서로 닮았던 야곱과 라반 2022.10.07(금) 큐티: 창세기 31:43-55 *그 누구보다 서로 닮았던 야곱과 라반*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 늘었다고 선언하였다. 즉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분명히 깨닫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라반은 여전히 야곱의 것이 모두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지점에서 야곱과 라반이 분명하게 구별된다 처음 야곱이 라반의 집에 왔을 당시는 야곱과 라반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누구보다 닮은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을 가졌다. 그러고 보니 야곱의 성향이 외가로부터 온 것 같다. 외탁했다는 의미이다. 흔히 유전자는 속이.. 2022. 10. 7.
라반을 향한 야곱의 신앙고백 2022.10.06(목) 큐티: 창세기 31:36-42 라반을 통해 혹독한 훈련을 받은 야곱은 어느 듯 정직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라반이 모든 장막을 수색하였으나 드라빔을 찾지 못하자, 야곱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토로한다. 야곱을 말을 들어보니 20년 동안 야곱이 얼마나 혹사 당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야곱은 자신이 돌보는 양을 절대 먹지 않았으며, 도둑맞은 가축 뿐 아니라 야생동물에 물려 죽은 것까지 자신의 품삯에서 보상하였다. 율법에는 이를 보상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 아마도 당시 근동지방의 관례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이 조카이면서 사위임에도, 모든 손실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야곱은 밤낮 없이, 양들을 보살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야곱은 큰..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