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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112

브엘세바에서 걸음을 멈추다 2022.11.11(금) 큐티: 창세기 46:1-7 *브엘세바에서 걸음을 멈추다* 요셉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며 한달음에 애굽으로 갈 것 같았던 야곱이 이상한 행보를 보였다. 급히 애굽으로 떠나지 않고, 브엘세바에서 걸음을 멈춘 것이다. 브엘세바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의미 있는 장소였다. 그렇게 의미 있는 곳에서 야곱은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야곱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브라함 조차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었다. 애굽으로 내려가는데 있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지도 않았으며 그저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했다. 비상 시기이므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 2022. 11. 11.
죄가 거기 있었으나.... 2022.11.10(목) 큐티: 창세기 45:16-28 *죄가 거기 있었으나....* 요셉이 20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널리 퍼졌다. 소식을 들은 바로는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 요셉의 아버지와 모든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할 것을 명령하였다. 만약 요셉 가족이 이주한다면, 애굽은 그들에게 온갖 특혜를 제공할 것이라 약속하였다. 요셉이 가족을 만난 사실에 바로가 그토록 기뻐한 것은 단순히 요셉의 기쁨을 함께한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 바로는 자신이 총리로 세운 요셉의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런데 요셉이 사실은 노예 신분이 아니라, 한 지역의 부유한 족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적어졌을 것이.. 2022. 11. 10.
요셉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2022.11.09(수) 큐티: 창세기 45:1-15 *요셉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유다의 탄원을 들은 요셉은 드디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모두 물러가게 한 후, 자신을 밝힌다. 형제들은 충격을 받았다. 노예로 팔려서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요셉이 대국 중의 대국인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들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인생 역전 드라마가 따로 없다. 하나님이 쓰신 시나리오이니 세상 그 어떤 스토리 보다 드라마틱하다. 요셉을 만난 형제들은 놀라기도 했겠지만, 또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총리로 만나도 두려울 판에 자신들을 원수로 여길 사람을 총리로 만났으니.... 요셉은 세심한 사람이므로 형들의 두려움을 예상하였다. 그래서 자신을.. 2022. 11. 9.
형제들의 대표: 유다 2022.11.08(화) 큐티: 창세기 44:14-34 *형제들의 대표: 유다* 은 잔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유다와 형제들은 다시 요셉 앞에 엎드렸다. 성경은 요셉을 제외한 11 명의 아들을 유다와 형제들이라 지칭함으로써 유다가 형제들의 대표임을 드러내었다. 언제부터 유다가 형제들의 대표가 된 것일까? 르우벤, 시므온, 레위, 요셉, 베냐민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은 이름 외에는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없었다. 나머지 형제들은 항상 단체로만 묘사되었을 뿐, 개인적인 특징이나 속성이 설명된 바가 없었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가 기록된 형제들도 요셉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정적인 일 때문에 기록되었다. 베냐민의 경우도 그가 아버지의 편애를 받았기 때문에 거론되었을 뿐이다. 유다 역시 나머지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2022. 11. 8.